인공지능을 구독한다? AIaaS 의 개념

AIaaS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SaaS, PaaS, IaaS. IT서비스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들이죠? AIaaS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전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 방식과 타입에 따라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서 먼저 간단히 알아 볼게요.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문서 편집기나 파일 관리 프로그램같은 하나의 완성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서비스화하여 제공하는 방식으로, 예를 들면 구글에서 제공하는 Gmail이나 Google Docs, Dropbox, Spotify와 같은 서비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PaaS (Platform as a Service)는 어느 정도 정형화된 플랫폼(Platform)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서비스화하여 사용자가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능을 필요에 맞게 사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운영, 관리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Google App Engine, Amazon Elastic Beanstalk, Heroku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인 PaaS입니다.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 자체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즉 하드웨어적인 요소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사용자가 만들고 관리해야 하죠. Amazon의 AWS EC2, Microsoft의 Azure IaaS, Google Compute Engine (GCE) 등을 들 수 있어요.

AIaaS, 새로운 이름

AIaaS의 등장은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고들 이야기합니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IBM와 같은 거대 IT 기업들이 모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aaS를 선보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죠.

한국어로 직역하면 ‘서비스형 AI’라는 의미를 갖는 AIaaS(AI as a Service)는, AI를 활용하기 위해 필수적이었던 대량 데이터 수집, 가공, 알고리즘 구현, AI 모델 생성, 그리고 여기에 필요한 수많은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 적용 등의 광범위한 작업 전체를, 하나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만들어 제공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어요. 쉽게 말해 AI를 활용하는 과정을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구독"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죠. 방대한 데이터, 대용량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한 고민을 모두 구름 뒤로 넘겨주고, 필요한 AI를 뚝딱 도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랍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IBM CEO가 지난 2020년 5월에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죠.

“모든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다(Every company will become an AI company).” 이 말은  AI를 활용하고 도입하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로 들리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산업 모든 분야에 AI가 적용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다 AI를 쉽게 도입하기는 어렵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이나 소상공인의 경우, AI를 도입해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비용과 인력, 지식의 문제로 쉽게 결정할 수 없죠.

‍

AIaaS는 어떻게 제공될까?

글로벌 리서치 기업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2019-2023년 전세계 AIaaS 시장은 한화 약 11조원 규모(미화 94억 9천만 달러)의 시장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시장조사기관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이미 2018년에 미화 95억 달러 규모였던 AI 기반 소프트웨어 매출액이 2025년에 1,186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한다고도 하고요. 예측되는 숫자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도, 많은 기업들이 너무나도 다양한 목적으로 AI를 적용하기를 원하고, 그 목적의 다양성이 얼마나 더 무궁무진하게 확장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셈이죠.

‍

이처럼 엄청난 시장 성장세 가운데서, 전세계적인 클라우드 사업자이기도 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AIaaS로 뛰어들고 있어요. 자연어처리로 대표되는 읽을 수 있는 능력, 음성인식으로 불리는 들을 수 있는 능력, 컴퓨터 비전으로도 불리는 볼 수 있는 능력 등의 인지능력에 컴퓨터처리가 결합되어 AI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상을 편리하게 바꾸고,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죠. 앞서 말한 기업들은 알렉사(Alexa), 코타나(Cortana), 구글 어시스턴트, 클로바 같은 자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AIaa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AIaaS에서 고객이 직접 AI와 관련된 코딩을 할 필요 없이, 웹 서비스나 API 혹은 SDK 등을 사용하여 간편하게 AI 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AI 관련 개발 지식이나 코드 구현 없이도  AI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AWS를 예로 들어 살펴보면, 대화형 에이전트라고도 불리는 챗봇을 손쉽게 구축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는 Amazon Lex, 시간에 따른 변화를 기록한 데이터에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결과를 바로 알 수 있게 해 주는 시계열 예측 서비스  Amazon Forecast, 이미지 및 비디오를 분석하는 Amazon Rekognition 등 12개의 AIaaS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 역시 “Cloud AI 구성요소"라는 이름의 AIaaS를 제공합니다. 대화 쪽에서는 가상 에이전트를 빌드하는 Dialogflow,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Cloud Text-to-Speech API, 음성으로 텍스트를 변환하는 Cloud Speech-to-Text API 서비스를 제공해요.

스켈터랩스가 시작하는 AIaaS, AIQ.

​

이제 한창 형성되고 있는 AIaaS 라는 개념과 함께 AI에 대한 접근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AI 관련 지식은 없지만 AI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소규모 기업도, 데이터는 갖고 있지만 AI 모델을 직접 구축하기는 어려운 기업도, AIaaS 사용으로 AI가 도입된 새로운 솔루션,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됐죠. 특히 클라우드의 가장 큰 특징인,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쓴 만큼의 비용만을 지불하거나, AI 관련 기능을 정기적인 구독료와 함께 사용하는 등 각자 필요에 맞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어요. 개발자들에게는 어떤 기업에 속해 있더라도 다양한 개발 환경, 프레임워크, 자동화 도구를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도 가이드에 따라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

스켈터랩스도 한창 성장해 나가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다른 스타트업들이나 중소기업들이 비즈니스에 AI를 적용하고 싶어도 여러가지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동안은 구축형 혹은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AI 솔루션을 제공해왔지만, 지금까지 개발한 다양한 분야의 AI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누구든 사용할 수 있도록 AIaaS를 선보입니다.

​

대화 솔루션인 AIQ.TALK을 시작으로 스켈터랩스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의 AI 솔루션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에요. 최신 자연어이해(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NLU) 기술로 구축된 AI 챗봇 빌더인 AIQ.TALK Chatbot과 소음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음성인식 솔루션 AIQ.TALK STT를 만나보세요.

​

현재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 기간으로, AIQ.에 회원가입을 마치고, 사용 신청을 해주신 분들에 한해 무료로 AI 솔루션을 이용해보실 수 있어요(꼭 사용신청 페이지의 모든 항목을 입력해주셔야해요!). 더불어 사용자분들의 소중한 피드백은 우리의 AIQ.를 더욱 편리하고 진보된 AIaaS로 만들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